삶이 잠시 길 위에 머무는 나그넷길이고 죽음이 본래 자리로의 돌아감이라면, 우리는 돌아갈 곳 없는 이가 아니라 돌아갈 집을 지닌 이인가?
옛사람은 죽은 이를 "돌아간 사람(歸人)"이라 불렀다. 죽은 이를 돌아간 이라 한다면, 산 사람은 길 떠난 나그네인 셈이다.
처음 물은 이 열자 (열어구)
이 물음은 죽음을 소멸로 볼 것인가 귀환으로 볼 것인가를 갈랐다. 열자의 천서편은 삶과 죽음을 오고 감(往反)의 순환으로 그려, 죽음을 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일로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는 죽음을 기(氣)의 흩어짐과 천지로의 귀환으로 본 장자의 사유와 한 결을 이룬다.
✍️ 당신의 답
정답은 없습니다 — 다 채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