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러의 법칙
유래
1980년 스티븐 스티글러의 논문. 가우스 분포는 가우스가 처음 발견한 게 아니라 드 무아브르(1734)가, 피타고라스 정리는 피타고라스 이전 바빌론에서, 핼리 혜성은 핼리가 발견한 게 아니라 그 주기를 계산했을 뿐. 스티글러는 자기 법칙이 그 자체로 예시임을 알았다 — Robert K. Merton이 1957년 같은 패턴을 먼저 지적했다. 자기 참조적 법칙.
의미
과학사의 깊은 진실 — 새로운 아이디어는 한 사람이 만들지 않는다. 동시에 여러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도달한다(Merton의 다중 발견). 누구의 이름이 붙느냐는 발견의 본질이 아니라 사회적 인정의 결과. 한국 한자 어원에 적용해도 같다 — 누구의 발견이 아니라 모두의 누적.
교훈 — 동양 고전과 만나다
「논어」 헌문편: "君子病無能焉, 不病人之不己知也" — 군자는 자기가 무능한 것을 걱정하지,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공자는 이름의 무게보다 능력의 무게를 가르쳤다. 스티글러는 이름이 능력과 분리되는 자리를 통계로 보였다.
"譽(예)"는 더불 여(與) + 말씀 언(言) → 함께 말하다 → 명예, 평판. 「논어」: "君子無所爭" — 군자는 다툼이 없다. 譽를 다투지 않는 자가 진짜 군자. 스티글러는 譽가 발견과 분리되어 떠다님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