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衣
옷 의
Thousand Character Classic #87
A single character never stays in one place. Here is how it was used across the classics.
채근담
채근담 11
藜口莧腸者,多冰清玉潔;袞衣玉食者,甘婢膝奴顏。蓋志以澹泊明,而節從肥甘喪也。
명아주와 비름으로 끼니를 잇는 사람은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한 이가 많고, 비단옷에 좋은 음식을 누리는 사람은 종처럼 무릎 꿇고 굽실거리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대개 뜻은 담박함에서 밝아지고, 절…
채근담 44
立身不高一步立,如塵裏振衣,泥中濯足,如何超達;處世不退一步處,如飛蛾投燭,羝羊觸藩,如何安樂。
몸을 세울 때 한 걸음 높이 서지 않으면,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 속에서 발을 씻는 것과 같으니 어찌 벗어나 통달하겠는가. 세상을 살아갈 때 한 걸음 물러설 줄 모르면, 불나방이 촛불로 뛰어들…
채근담 57
讀書不見聖賢,為鉛槧傭;居官不愛子民,為衣冠盜;講學不尚躬行,為口頭禪;立業不思種德,為眼前花。
책을 읽으면서 성현을 만나지 못하면 글자나 베끼는 품팔이꾼이요, 벼슬자리에 있으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관복을 걸친 도둑이며, 학문을 논하면서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입으로만 하는 선(禪)이요, …
채근담 170
我貴而人奉之,奉此峨冠大帶也;我賤而人侮之,侮此布衣草履也。然則原非奉我,我胡為喜?原非侮我,我胡為怒?
내가 귀할 때 남이 나를 받드는 것은 이 높은 관과 큰 띠를 받드는 것이요, 내가 천할 때 남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 나를 받드는 것이 아닌데 내…
채근담 241
損之又損,栽花種竹,儘交還烏有先生;忘無可忘,焚香煮茗,總不問白衣童子。
덜고 또 덜어 꽃을 심고 대를 가꾸며 모든 것을 없음의 세계로 돌려주고, 잊을 것이 없을 만큼 잊고서 향을 사르고 차를 달이며 도무지 술 가져올 심부름 아이를 찾지 않는다.
채근담 261
袞冕行中,著一藜杖的山人,便增一段高風;漁樵路上,著一袞衣的朝士,轉添許多俗氣。故知濃不勝淡,俗不如雅也。
고관대작의 행렬 속에 명아주 지팡이 짚은 산사람 하나가 섞이면 곧 한 자락 높은 기풍이 더해지고, 고기잡이와 나무꾼의 길 위에 비단옷 입은 벼슬아치 하나가 섞이면 도리어 숱한 속된 기운이 더해진다.…
IN THE CLASSIC
CHEONJA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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