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기 · 오늘의 한 글자
解
풀 해
천자문 253번째 글자
한 글자는 한 곳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 글자가 옛 글들 속에서 각각 어떻게 쓰였는지, 그 쓰임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채근담
채근담 97조
家人有過,不宜暴怒,不宜輕棄。此事難言,借他事隱諷之;今日不悟,俟來日再警之。如春風解凍,如和氣消冰,纔是家庭的型範。
집안 식구에게 잘못이 있거든 사납게 성내서도 안 되고, 가볍게 내버려서도 안 된다. 그 일을 곧바로 말하기 어렵거든 다른 일을 빌려 은근히 깨우치고, 오늘 깨닫지 못하거든 내일을 기다려 다시 일깨운…
채근담 143조
士君子,貧不能濟物者,遇人癡迷處,出一言提醒之;遇人急難處,出一言解救之,亦是無量功德。
선비가 가난하여 남을 재물로 돕지 못하더라도, 어리석어 헤매는 사람을 만나면 한마디 말로 일깨워주고, 급한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만나면 한마디 말로 풀어 구해준다면, 이 또한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이…
채근담 165조
憑意興作為者,隨作則隨止,豈是不退之車輪;從情識解悟者,有悟則有迷,終非常明之燈燭。
한때의 기분에 기대어 일을 벌이는 사람은 벌였다가 이내 그만두니, 어찌 물러남 없이 굴러가는 수레바퀴이겠는가. 감정과 지식에 기대어 깨달은 사람은 깨달았다가 이내 다시 미혹되니, 끝내 늘 밝은 등불…
채근담 230조
人解讀有字書,不解讀無字書;知彈有絃琴,不知彈無絃琴。以跡用,不以神用,何以得琴書之趣?
사람들은 글자 있는 책은 읽을 줄 알아도 글자 없는 책은 읽을 줄 모르고, 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아도 줄 없는 거문고는 탈 줄 모른다. 자취로만 쓰고 정신으로 쓰지 못하니, 어찌 거문고와 책의…
채근담 279조
人情世態,倏忽萬端,不宜認得太真。堯夫云:「昔日所云我,而今卻是伊。不知今日我,又屬後來誰?」人常作是觀,便可解卻胸中罥矣。
사람의 정과 세상의 모습은 삽시간에 만 가지로 바뀌니 너무 참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소요부가 이르기를 "지난날 나라 하던 것이 지금은 도리어 그가 되었으니, 오늘의 나는 또 훗날 누구에게 속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