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기 · 오늘의 한 글자
黃
누를 황
천자문 4번째 글자
한 글자는 한 곳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 글자가 옛 글들 속에서 각각 어떻게 쓰였는지, 그 쓰임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채근담
채근담 222조
桃李雖豔,何如松蒼柏翠之堅貞;梨杏雖甘,何如橘綠橙黃之馨冽。信乎,濃夭不及淡久,早秀不如晚成也。
복사꽃과 오얏꽃이 비록 곱다 한들 어찌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의 굳은 절개만 하겠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한들 어찌 푸른 귤과 누런 등자의 맑은 향기만 하겠는가. 참으로, 짙되 일찍 시드는 것은…
채근담 286조
眼看西晉之荊榛,猶矜白刃;身屬北邙之狐兔,尚惜黃金。語云:「猛獸易伏,人心難降;谿壑易填,人心難滿。」信哉!
눈으로 서진의 가시덤불 된 폐허를 보면서도 여전히 시퍼런 칼날을 자랑하고, 몸이 북망산의 여우와 토끼 차지가 될 것이면서도 오히려 황금을 아낀다. 옛말에 이르기를 "사나운 짐승은 굴복시키기 쉬워도 …
채근담 290조
狐眠敗砌,兔走荒臺,盡是當年歌舞之地;露冷黃花,煙迷衰草,悉屬舊時爭戰之場。盛衰何常?強弱安在?念此令人心灰。
여우가 무너진 섬돌에서 잠들고 토끼가 황폐한 누대를 달리는 곳이 모두 그 옛날 노래하고 춤추던 자리요, 이슬이 국화에 차갑고 안개가 시든 풀에 자욱한 곳이 다 지난날 다투어 싸우던 전쟁터다. 흥함과…
채근담 323조
田父野叟,語以黃雞白酒則欣然喜,問以鼎食則不知;語以縕袍短褐則油然樂,問以袞服則不識。其天全,故其欲淡,此是人生第一個境界。
시골 농부와 늙은이는 누런 닭과 막걸리를 말하면 기뻐하나 진수성찬을 물으면 알지 못하고, 헌 솜옷과 짧은 베옷을 말하면 흐뭇해하나 곤룡포를 물으면 알지 못한다. 그 타고남이 온전하여 욕심이 담박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