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를 껴안는 순간에도 그가 언젠가 떠날 존재임을 기억한다면, 그 앎은 사랑을 식게 하는가 아니면 상실의 아픔을 견디게 하는가?
자식이나 아내를 껴안거든 "나는 죽을 사람을 껴안는다" 하라. 그러면 그가 죽더라도 무너지지 않으리라.
처음 물은 이 에픽테토스
사랑하는 이를 껴안을 때 그의 유한함을 기억하라는 에픽테토스의 말은, 상실을 미리 헤아리는 스토아의 "악의 예견(praemeditatio malorum)" 전통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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