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Origins #12
상태 표현
귀찮다
하기 싫고 번거롭다
구의하다(꺼리다)에서 변화, 구의찬다 → 귀찬다 → 귀찮다
✍️ ONGO · 2026-04-06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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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이야기

Era
중세 한국어에서

"귀찮다"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입니다. 이 말의 뿌리는 중세 한국어 "구의하다(구의ᄒᆞ다)"에 있습니다. "구의하다"는 "꺼리다", "싫어하다"라는 뜻이었는데, 여기에 "차다"(가득 차다)가 결합하여 "구의찬다" — 꺼리는 마음이 가득 차 있다 — 라는 표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구의찬다"가 발음이 줄어들며 "귀찬다"가 되었고, 19세기 이후 "ㅎ" 이 첨가되어 "귀찮다"로 굳어졌습니다. 꺼리는 마음이 가득 찬 상태, 그것이 바로 "귀찮다"의 정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귀찮다"를 "마음에 들지 아니하고 싫증이 나다"로 풀이합니다. 중세 어원의 "꺼리는 마음"이 현대에도 그대로 살아 있는 셈입니다.

02

의미의 변화

1
원래 의미
구의하다(꺼리다, 싫어하다) — 무언가를 피하고 싶은 마음
2
파생 의미
구의찬다 → 귀찬다 — 꺼리는 마음이 가득 찬 상태
3
현대 사용
귀찮다 — 하기 싫거나 번거롭고 성가신 기분을 나타내는 형용사
03

How It Is Used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일회용 접시를 쓰고 말았다.

매번 비밀번호를 바꾸라니 정말 귀찮다.

귀찮더라도 건강 검진은 꼭 받으세요.

04

Related Words

번거롭다
일이 복잡하고 성가시다는 뜻의 유의어
성가시다
자꾸 신경 쓰여서 짜증스럽다는 유사 표현
거추장스럽다
방해가 되어 불편하고 귀찮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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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Hook

"구의(꺼림) + 찬다(가득 차다)" = 꺼리는 마음이 가득 찬 것 = 귀찮다로 기억하세요.

"귀찮음을 이기는 힘이 바로 습관이다."

Next Word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덤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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