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유래 #13
행동 표현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덤벼들다
무(없이) + 턱(기준점, 턱) + 대고 → 기준 없이 막 대다
✍️ ONGO · 2026-04-06 · 5분 읽기
01

어원 이야기

시대
일상 생활의 관용 표현에서

"무턱대고"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無)"는 없다, "턱"은 기준점이나 잣대, "대고"는 맞대다 또는 덤비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턱"이 흥미롭습니다. "턱"은 원래 어떤 일의 기준이나 이치, 또는 마디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었습니다. "턱없다"(이치에 맞지 않다)라는 표현에서도 이 뜻이 살아 있지요. 그러니 "무턱대고"는 "기준이나 이치가 없이 그냥 맞대다"라는 뜻이 됩니다. 아무런 계획도, 판단 기준도 없이 무작정 일을 벌이거나 덤비는 모습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턱"이 기준이라는 뜻을 가진 또 다른 예로 "어림없다"의 옛 형태 "턱도 없다"가 있습니다. "턱도 없다"는 기준에 전혀 못 미친다는 뜻으로, 여기서도 턱은 기준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02

의미의 변화

1
원래 의미
무(없이) + 턱(기준, 이치) + 대고(맞대다) — 기준 없이 덤비다
2
파생 의미
사전 준비나 판단 없이 성급하게 행동하는 모습
3
현대 사용
아무 생각이나 계획 없이 무작정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쓰는 부사
03

이렇게 쓰여요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했다가 크게 손해를 봤다.

무턱대고 찾아가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아이가 무턱대고 길을 건너려 해서 깜짝 놀랐다.

04

관련 단어

무작정
아무 계획 없이 닥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유의어
턱없다
이치나 기준에 맞지 않다, "턱"이 기준이라는 같은 어원
닥치는 대로
가리지 않고 아무것이나 하는 태도를 뜻하는 유사 표현
05

기억 장치

"턱(기준)이 없이(무) 덤빈다(대고)". 자 없이 줄을 긋는 사람을 상상하면 됩니다.

"기준 없이 시작한 일은 방향 없는 배와 같다."

다음 단어
버릇
자주 반복하는 행동이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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