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손보다 얼굴이 어렵다 — 색난의 자리
나는 혈육에게 도리와 체면은 갖추면서도, 정작 마주 보는 얼굴빛의 다정함은 아껴 감추고 있지 않은가?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기가 어렵다. 일이 있으면 자식이 그 수고를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어른께 먼저 드리는 것, 그것만으로 효라 할 수 있겠는가.
공자는 효의 가장 어려운 지점을 색난(色難), 곧 얼굴빛이라 했다.
📝고전이 답하다
공자는 효의 가장 어려운 지점을 색난(色難), 곧 얼굴빛이라 했다. 궂은일을 대신하고 좋은 것을 먼저 드리기는 오히려 쉽다. 정말 어려운 것은 짜증도 마지못함도 없이 온화한 낯빛을 지키는 일이다. 오래 떠돌던 한 사람이 혈육 곁을 맴돌 때, 도리와 체면은 갖추면서도 마주 보는 얼굴에는 서먹함과 서운함이 먼저 배어난다. 받는 이는 손이 한 일보다 그 얼굴을 먼저 읽는다. 정은 물질이나 절차가 아니라 마주 보는 낯빛과 말결에서 드러나고 완성된다. 나는 가까운 이를 대할 때, 무엇을 해주는가보다 어떤 얼굴로 마주하는가를 먼저 돌본다.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가까운 이를 마주할 때, 무엇을 해줄지 궁리하기 전에 먼저 낯빛부터 한 번 풀고 온화하게 마주해보라.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