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07

미움은 미움으로 그치지 않고 사랑으로 그친다

법구경의 답
기원전 3세기경 결집(초기 불교 게송)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마빈의 방」(Marvin's Room, 1996)
감독 제리 잭스 · 미국
오래 등 돌리고 살던 두 자매가 아픈 아버지와 병든 한쪽을 계기로 다시 마주한다. 쌓인 서운함은 여전하지만, 돌봄이라는 현실 앞에서 미움을 갚는 일은 아무것도 낫게 하지 못한다. 오랜 상처를 끝내는 것은 정산인가, 아니면 먼저 내미는 손인가.
영화가 던진 물음

나는 형제자매와의 오랜 서운함을, 서로 갚아주는 방식으로만 붙들고 있지 않은가?

고전의 답 · 원문
非以怨止怨 唯以慈止怨
怨憎會苦 非以怨止怨 唯以慈止怨
📜 고전의 답

원망은 원망으로 그치지 않으니, 오직 사랑으로써만 그친다. 이것은 변치 않는 옛 진리다.

💡 한 줄 요약

법구경의 이 게송은 형제자매 사이 오래된 앙금에 정확히 닿는다.

📝고전이 답하다

법구경의 이 게송은 형제자매 사이 오래된 앙금에 정확히 닿는다. 어린 날의 상처, 부모의 편애, 나뉜 몫에 대한 서운함은 서로 갚는 것으로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으면 그 고리는 무한히 이어진다. 끊는 길은 하나, 누군가 먼저 사랑으로 멈추는 것이다. 아픈 부모의 병상 앞에서 오래 등 돌렸던 자매가 다시 마주 앉을 때, 그 화해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데서 오지 않는다. 나는 이기려는 마음을 먼저 내려놓기로 한다. 지는 것이 아니라, 고리를 끊는 것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형제나 가까운 이와의 오랜 앙금 하나를,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먼저 풀어보려 손 내밀어보라.

📖 고전 출전: 법구경. 팔리 원전 + PD 영역본 참조,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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