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65

옳고 그름은 서 있는 자리에 따라 갈리는가?

처음 던진 이 장자
기원전 4세기 (전국시대)
물음 그 자체

옳음과 그름은 사물에 새겨진 것인가, 보는 자리에 따라 갈리는 것인가?

물음의 원문
彼亦一是非,此亦一是非
📜 물음이 태어난 구절

저기에도 하나의 옳고 그름이 있고, 여기에도 하나의 옳고 그름이 있다.

🌿물음의 계보 — 답이 갈라진 역사

장자의 시비 상대성은 진리가 관점에 매인다는 오래된 물음의 동양적 정점이었다. 같은 시기 그리스의 소피스트 프로타고라스도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며 진리의 상대성을 주장했으나,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는 그런 상대주의가 자기모순에 빠진다며 변치 않는 참을 옹호했다. 이 긴장은 이천 년을 건너 근대에 되살아난다 — 니체는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다"며 관점주의를 밀어붙였고, 반대편은 그것이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반박했다. 옳음이 자리에 매이는가 아니면 자리를 넘어서는가라는 물음은, 장자의 도추 위에서 여전히 돈다.

♾️ 왜 아직 살아있는가

저마다 다른 자리에서 저마다의 옳음을 외치는 시대에, 내 옳음이 어디에서 왔는지 돌아보게 하는 장자의 물음은 다툼을 녹이는 드문 힘이 된다.

💡 한 줄 요약

장자는 옳고 그름이 다투는 두 학파를 본다.

📝나도 이 물음 앞에 서서

장자는 옳고 그름이 다투는 두 학파를 본다. 유가는 이것을 옳다 하고 묵가는 저것을 옳다 한다. 그는 각자 자기 자리에서 보면 다 옳고 다 그르다며, 대립을 넘어 만물이 하나로 통하는 자리(도추)에서 보라 권한다. 나는 이 통찰을 아무래도 좋다는 상대주의로 읽지 않는다. 오히려 내 옳음이 나의 자리에서 나온 것임을 잊지 말라는 겸손으로 읽는다. 확신이 굳어질 때, 나도 저 건너편의 옳고 그름을 한 번 돌아본다.

— ONGO · 큐레이터

✍️당신의 답

옛사람들의 계보는 여기서 끝납니다. 이제 이 물음 앞에 당신이 섭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오늘의 당신이 어떻게 답하는지만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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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장자 「제물론」편. 한문 원전 완전 PD. ONGO 자체 의역(Legge 1897년 몰 참조). 장자는 기원전 인물.
이곳은 답의 박물관이 아니라 물음의 계보입니다. 원전은 모두 고대·근대 문헌(Public Domain)이며, 계보와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메타 척추의 다리 — 이 물음에 각 전통이 어떻게 답했나

한 물음이 네 전통으로 방사한다. 답은 갈라져도 물음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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