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30

한 사내의 뜻은 빼앗지 못한다

논어 자한편의 답
기원전 5세기(공자 언행록)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바람 불어 좋은 날」(A Fine, Windy Day, 1980)
감독 이장호 · 한국
시골에서 올라와 도시 변두리의 허드렛일로 하루를 버는 세 젊은이가, 멸시와 가난 속에서도 저마다의 뜻을 품는다. 지금 겪는 고생을 남에게 감출 수치로 여길 것인지, 아니면 서로 기대어 함께 건너는 뜻과 사랑으로 삼을 것인지 — 바람 부는 날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을 두고 묻게 된다.
영화가 던진 물음

나는 지금의 고생을 감춰야 할 수치로 여기는가, 아니면 함께 건너는 뜻과 사랑으로 삼는가?

고전의 답 · 원문
匹夫不可奪志
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
📜 고전의 답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한 사내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 한 줄 요약

공자는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한 사내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고 했다.

📝고전이 답하다

공자는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한 사내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고 했다. 힘과 지위는 밖에서 무너뜨릴 수 있어도, 사람이 스스로 세운 뜻만은 누구도 강제로 앗아 가지 못한다. 시골에서 올라와 도시 변두리의 허드렛일로 하루를 버는 젊은이들은 멸시와 가난 속에 놓이지만, 그 고생을 감춰야 할 수치로만 여기면 뜻마저 함께 꺾인다. 그러나 가난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서로 기대어 함께 건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밑바닥의 시간을 부끄러워하며 숨는 대신 나란히 견딜 때, 그 뜻은 어떤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다. 나는 지금의 고생을 감출 흠으로 보지 않고, 함께 건너는 뜻으로 삼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지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그것을 숨기려 하기보다 곁의 사람과 "함께 건너자"고 뜻을 나눠보라.

📖 고전 출전: 논어 자한편. 고전 한문 원전 Public Domain,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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