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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은 5000년 전부터 있었다

바빌론의 나뭇가지에서 1938년 나일론 칫솔까지

2026-05-06 · O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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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치아를 닦는 도구는 기원전 3500년 바빌론의 "씹는 나뭇가지(chew stick)"가 최초. 중국이 1498년 돼지털을 박은 첫 현대식 칫솔을 만들었고, 영국이 18세기에 대량 생산. 동물털은 1938년 듀폰의 나일론 발명으로 사라졌다 — 두 차례 세계대전 사이의 작은 혁명.

바빌론의 씹는 나뭇가지

기원전 3500년경 바빌론 유적에서 한쪽 끝을 씹어 부드럽게 만든 작은 나뭇가지가 발견됐다. 미스왁(miswak)이라 불리는 이 도구는 중동·아프리카에서 지금도 사용된다. 살바도라 페르시카(Salvadora persica) 나무가 천연 항균 성분 함유.

1498년 명나라, 돼지털 칫솔

명나라 효종 시기 1498년 시베리아 산 돼지의 목덜미 털을 대나무·뼈 손잡이에 박은 칫솔이 등장. 중국에서 동남아·중동을 거쳐 18세기 유럽에 도입. 1780년 영국의 윌리엄 애디스(William Addis)가 감옥에서 빵부스러기와 동물 털로 칫솔을 만들어 출소 후 대량 생산.

1938년 나일론의 등장

동물털은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곰팡이가 잘 폈다. 듀폰(DuPont)이 1935년 나일론을 발명, 1938년 "닥터 웨스트의 기적의 칫솔(Dr. West's Miracle Toothbrush)" 첫 출시. 위생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미군 보급품에 칫솔이 포함되며 양치 습관이 미국 일상에 박혔다.

한자로 보는 청결

"齒(치)"는 입 안의 이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 점들이 이 자체. 5000년간 인류가 이 한 부위에 얼마나 신경 썼는지를 한자가 그대로 보여준다. "齒"가 들어간 단어 — 치아·치과·치통 — 모두 일상의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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