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0

두보

시인 · 중국 (당나라)
杜甫 (字 子美)
712 ~ 770 · 58년
📌 이 사람의 인생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한 줄

오늘 내 옆 사람의 어려움에, 나는 잠시라도 마음을 기울였는가?

📝ONGO의 해석 —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진다면

이백이 술잔의 시인이라면 두보는 빈 그릇의 시인이다. 그는 평생 가족을 먹이지 못해 괴로워했고, 어린 자식을 잃은 슬픔을 시로 남겼다. 그러나 그의 위대함은 자기 슬픔을 노래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는 데 있다. 자신이 배고픈 그 순간에도, 그는 길가에 얼어 죽은 사람을 보았다. 자기 고통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타인의 고통을 보는 능력 — 이것이야말로 시인이 가진 가장 어려운 재능이다. 두보를 읽으면 우리도 잠시 그 시선을 빌릴 수 있다.

— ONGO · 큐레이터
"주문(朱門)에는 술과 고기 냄새가 진동하고, 길에는 얼어 죽은 사람의 뼈가 뒹군다."
두보, 自京赴奉先縣詠懷 (Travelling from the Capital to Fengxian)
"Behind red gates, wine and meat go to waste; on the road, the bones of those frozen to death."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만나는 사람 중, 평소보다 표정이 어두운 사람 한 명에게 "오늘 좀 피곤해 보이네요"라고 짧게 건네 보라. 두보의 시선은 그렇게 작은 한마디에서 시작한다.

이 인생과 함께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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