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58

존재한다는 것은 지각된다는 것인가?

처음 던진 이 조지 버클리
1710년, 아일랜드
물음 그 자체

아무도 지각하지 않는 사물이 그래도 존재한다고, 우리는 무엇으로 아는가?

물음의 원문
their esse is percipi
📜 물음이 태어난 구절

사물의 존재는 곧 지각됨이다.

🌿물음의 계보 — 답이 갈라진 역사

버클리의 관념론은 로크가 열어둔 문으로 들어갔다. 로크는 사물의 참된 성질과 우리에게 나타난 성질을 나눴는데, 버클리는 그 나뉜 성질조차 결국 지각이라며 "물질"이라는 잔여를 지워버렸다. 흄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각을 겪는 "나"라는 실체마저 의심했다. 칸트는 물러서서, 우리가 지각을 넘어선 물자체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다고 절충했다. 무어는 20세기에 "여기 손이 있다"며 상식으로 반박했다. 지각 너머에 세계가 있는가라는 물음은, 답보다 오래 살아 오늘도 열려 있다.

♾️ 왜 아직 살아있는가

화면과 감각 장치가 세계를 매개할수록, 내가 아는 것이 세계인지 세계의 지각인지 묻는 버클리의 물음은 더 실감 나게 다가온다.

💡 한 줄 요약

버클리는 대담한 결론으로 밀고 간다 — 우리가 사물에 대해 아는 것은 색, 소리, 촉감 같은 지각뿐이다.

📝나도 이 물음 앞에 서서

버클리는 대담한 결론으로 밀고 간다 — 우리가 사물에 대해 아는 것은 색, 소리, 촉감 같은 지각뿐이다. 그렇다면 지각을 다 걷어낸 "물질 자체"는 우리가 결코 만날 수 없는 무엇이며,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지각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의 결론에 다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가 세계라 부르는 것이 실은 나에게 나타난 세계뿐임을, 그 사이의 틈을 그는 정직하게 벌려 보인다. 지각과 실재의 그 틈 앞에, 나도 서 있다.

— ONGO · 큐레이터

✍️당신의 답

옛사람들의 계보는 여기서 끝납니다. 이제 이 물음 앞에 당신이 섭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오늘의 당신이 어떻게 답하는지만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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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버클리 「인간 지식의 원리론」 3절. 영어 원전(1710) 완전 PD. ONGO 자체 의역. 버클리는 1753년 몰.
이곳은 답의 박물관이 아니라 물음의 계보입니다. 원전은 모두 고대·근대 문헌(Public Domain)이며, 계보와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메타 척추의 다리 — 이 물음에 각 전통이 어떻게 답했나

한 물음이 네 전통으로 방사한다. 답은 갈라져도 물음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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