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각자 자기 일을 하는 것이 정의인가?
각자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고 남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 것 — 그것이 개인과 사회의 정의인가?
자기 일을 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정의다.
"각자 자기 일을 함이 정의"라는 플라톤의 답은 오래 도전받았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를 각자에게 합당한 몫을 주는 것(분배)과 균형을 회복하는 것(교정)으로 나누어 더 정교하게 다듬었다. 그러나 근대는 방향을 틀었다. 홉스와 로크는 정의를 타고난 자리가 아니라 계약과 권리에서 찾았고, 롤스는 "무지의 베일" 아래 누구나 동의할 공정한 규칙에서 찾았다. 정의가 각자의 자연스러운 몫인가, 모두가 합의한 규칙인가. 이천 년을 건너 계보가 갈라졌다.
역할과 경계가 유동적이고 남의 삶이 늘 비교되는 시대일수록, "내게 맞는 일을 하는가"라는 이 물음은 정의와 소명을 함께 되묻는다.
플라톤은 정의를 뜻밖의 자리에서 찾았다.
📝나도 이 물음 앞에 서서
플라톤은 정의를 뜻밖의 자리에서 찾았다. 거창한 규칙이 아니라, 각자 자기 본분의 일을 하고 남의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않는 것. 통치자는 다스리고 수호자는 지키고 생산자는 만들 때, 나라도 영혼도 조화를 이룬다. 이것은 신분의 고정이 아니라 각자의 자질에 맞는 몫을 묻는 것이라고 나는 읽는다. 나는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남의 자리를 부러워하며 내 일을 소홀히 하는가. 나도 나의 일과 남의 일 사이에서, 이 물음 앞에 서 있다.
✍️당신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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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답의 박물관이 아니라 물음의 계보입니다. 원전은 모두 고대·근대 문헌(Public Domain)이며, 계보와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