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123

삼년상은 너무 긴가 — 효는 관습인가 마음인가?

처음 던진 이 재여(공자의 제자)가 묻고, 공자가 반박함
기원전 5세기 (춘추시대)
물음 그 자체

부모를 향한 애도의 길이는 예법으로 정할 수 있는가, 마음이 다할 때까지인가?

물음의 원문
子生三年,然後免於父母之懷,予也有三年之愛於其父母乎
📜 물음이 태어난 구절

자식은 태어나 삼 년이 지나서야 부모의 품을 벗어난다. 재여는 제 부모에게 삼 년의 사랑을 지녔던가?

🌿물음의 계보 — 답이 갈라진 역사

재여와 공자의 이 논쟁은 유가 안에서 끝없이 되풀이됐다. 순자는 예(禮)가 감정을 다스리는 형식이자 절도라며 삼년상을 옹호했고, 묵자는 정반대로 후한 장례와 긴 상례가 재물과 생업을 축내는 낭비라며 짧은 상례를 주장해 유가와 정면충돌했다. 후대 성리학자들은 삼년상을 "마음이 다하는 자연스러운 기한"으로 재해석하며 형식과 감정을 다시 이으려 했다. 상례의 길이를 둘러싼 이 다툼은, 결국 효가 규정으로 완성되는지 마음으로 완성되는지의 오래된 물음으로 돌아온다.

♾️ 왜 아직 살아있는가

장례 절차는 짧아졌지만, 슬픔에 정해진 기한이 있는지를 묻는 이 물음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사람에게 오늘도 되돌아온다.

💡 한 줄 요약

재여는 삼년상이 너무 길어 예악이 무너진다며 일 년으로 줄이자 했다.

📝나도 이 물음 앞에 서서

재여는 삼년상이 너무 길어 예악이 무너진다며 일 년으로 줄이자 했다. 공자는 화내지 않고 되물었다 — 상을 일찍 벗고 비단옷 입고 흰쌀밥 먹으면 네 마음이 편하겠느냐고. 재여가 편하다 답하자 공자는 그리하라 했지만, 그가 나가자 "재여는 부모 품에서 삼 년의 사랑을 받지 못했나 보다"고 탄식했다. 나는 이 대화에서 공자가 규정이 아니라 마음을 물었음을 안다. 나도 정해진 기간이 아니라, 내 슬픔이 다한 때가 언제인지 아직 묻고 있다.

— ONGO · 큐레이터

✍️당신의 답

옛사람들의 계보는 여기서 끝납니다. 이제 이 물음 앞에 당신이 섭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 오늘의 당신이 어떻게 답하는지만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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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공자 「논어」 양화편 21장. 한문 원전 완전 PD. ONGO 자체 의역(Legge 1897년 몰 참조). 공자·재여 모두 기원전 인물.
이곳은 답의 박물관이 아니라 물음의 계보입니다. 원전은 모두 고대·근대 문헌(Public Domain)이며, 계보와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메타 척추의 다리 — 이 물음에 각 전통이 어떻게 답했나

한 물음이 네 전통으로 방사한다. 답은 갈라져도 물음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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