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내리는 순간
The Meeting
올림포스에는 예술의 영감을 불어넣는 아홉 자매가 살았고, 동아시아에서는 바람과 물결처럼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풍류라 불렀다.
서양의 신화 -- 영감의 여신 뮤즈 9자매
뮤즈(Muse)는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홉 자매다. 각각 서사시, 역사, 서정시, 비극, 합창무, 희극, 찬가, 천문, 무용을 관장했다. 고대 시인은 작품의 첫 줄에서 반드시 뮤즈에게 영감을 청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첫 줄이 "노래하라, 여신이여(Sing, O Muse)"로 시작하는 것이 이 전통이다. muse, music, museum, amuse가 모두 이 여신들의 이름에서 왔다.
"to muse"(깊이 생각하다)도 같은 어원이다. 예술적 영감은 "내 안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뮤즈가 밖에서 불어넣는 것"이라는 고대 관점이 단어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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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English Dictionary"muse" etymology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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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ymonlinemuse word origin.
동양의 미학 -- 바람과 물결의 예술, 풍류
풍류(風流)는 문자 그대로 "바람(風)이 흐르다(流)"는 뜻이다. 신라의 최치원은 한국에 원래부터 존재하는 도(道)가 있다며 이를 풍류라 불렀다. 풍류는 유불선(儒佛仙) 이전에 존재하던 한국 고유의 예술적, 정신적 전통이다. 선비들은 자연 속에서 시를 읊고, 거문고를 타고, 달을 보며 술을 마시는 것을 풍류라 했다. 풍류에는 뮤즈처럼 외부에서 영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하나가 되어 스스로 영감이 피어나는 관점이 담겨 있다.
뮤즈가 "인격화된 외부 영감"이라면, 풍류는 "자연과 합일하는 내면 영감"이다. 서양은 영감의 원천을 신에게서 찾았고, 동양은 자연에서 찾았다.
거울의 교차점 -- 두 신화가 만나는 지점
둘 다 "영감이 내리는 순간"라는 공통 주제를 가진다.
muse는 그리스 신화에서, 풍류는 동아시아 전통에서 같은 인간 진실을 포착했다.
둘 다 일상 언어에 살아 있다. muse는 영어에서, 풍류는 한국어에서 여전히 쓰인다.
그러나 표현 방식이 다르다. 서양은 신화적 캐릭터를 통해, 동양은 한자의 조합을 통해 같은 지혜를 전했다.
기억 장치 -- 집에 가져갈 한 줄
- ✓ muse = Muses (뮤즈 9자매)에서 유래. 영감; 예술의 여신
- ✓ 風流 = 바람과 물결처럼 자유로운 예술 정신. 바람과 물결처럼 자유로운 예술 정신
- ✓ 한 번에 기억: "muse와 풍류, 서로 다른 문명이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신화는 죽지 않는다. muse와 풍류 속에서 오늘도 살아 숨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