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52

쓸모없음의 큰 쓸모

장자, 「인간세」의 답
기원전 4세기경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75)
감독 밀로스 포먼 · 미국
엄격한 규율로 통제되는 정신병동에서, 한 새로운 환자가 순응을 요구하는 체제에 웃음과 소란으로 균열을 낸다. 순응은 안전을 주지만, 그 안전은 자기 자신을 지운 대가로 얻어진다.
영화가 던진 물음

순응이 곧 생존이라면, 저항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고전의 답 · 원문
山木自寇也,膏火自煎也。桂可食,故伐之;漆可用,故割之。人皆知有用之用,而莫知無用之用也。
📜 고전의 답

산의 나무는 스스로 베이는 화를 부르고, 기름불은 스스로 타 없어지는 화를 부른다. 계수나무는 먹을 수 있어 베이고, 옻나무는 쓸모가 있어 껍질이 벗겨진다.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음의 쓸모는 알아도, 쓸모없음의 쓸모는 알지 못한다.

💡 한 줄 요약

장자는 재목으로 쓸모 있는 나무일수록 먼저 베인다고 했다.

📝고전이 답하다

장자는 재목으로 쓸모 있는 나무일수록 먼저 베인다고 했다. 체제에 잘 들어맞는 것, 쓸모 있게 다듬어지는 것이 언제나 안전한 것은 아니다. 정해진 규범에 맞춰 잘 깎여나가는 사람이 오히려 먼저 부서지고, 규범 밖에 서서 소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결국 다른 이들의 눈을 뜨게 한다. 나는 순응이 생존의 유일한 길처럼 보이는 순간마다, 정말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지키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묻는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쓸모없다"는 이유로 억눌러온 생각이나 질문 하나를, 조심스레 한 사람에게라도 꺼내보라.

📖 고전 출전: 장자, 「인간세」. 저자 기원전 3세기 사망, 저작권 영구 소멸. 원문 발췌 +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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