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175

안을 때가 있고 멀리할 때가 있으며

전도서 3장 5절의 답
기원전 3세기경(지혜문학)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만추」(Late Autumn, 2010)
감독 김태용 · 한국
저마다 무거운 짐을 진 두 사람이 짧게 허락된 며칠 동안 우연히 만나 마음이 오간다. 이내 헤어질 것을 아는 짧은 시간 안의 사랑이 그 짧음 때문에 덜 진실한 것인지, 아니면 짧기에 오히려 더 사무치게 온전한 것인지 묻게 된다.
영화가 던진 물음

짧게 허락된 시간 안에 피어난 사랑은, 그 짧음 때문에 덜 진실한 것인가?

📜 고전의 답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나니.

💡 한 줄 요약

전도자는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다며, 사랑에도 때가 있음을 짚었다.

📝고전이 답하다

전도자는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다며, 사랑에도 때가 있음을 짚었다. 나는 이 구절을 짧은 사랑을 위한 위로로 읽는다. 늦가을처럼 짧게 허락된 시간 안에 피어난 마음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벼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아는 사랑은 더 짙고 절실하게 지금에 스며든다. 사흘이든 평생이든, 온 마음으로 안았던 순간은 그 자체로 온전한 하나의 때다. 짧음은 사랑의 진실을 깎지 않고, 다만 그것을 더 사무치게 만들 뿐이다. 나는 짧게 끝날 것을 미리 재어 마음을 아끼기보다, 허락된 그 짧은 때를 온전히 안아내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 망설이는 마음이 있다면, "짧아도 온전한 하나의 때"라 여기고 지금 그 마음을 아끼지 말고 표현해보라.

📖 고전 출전: 전도서 3장 5절. 히브리어 원전(Public Domain), ONGO 자체 번역·해석.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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