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 효과
유래
2003년 미국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캘리포니아 해안 침식 사진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말리부 저택이 찍힌 사진을 발견하고 사진작가를 5천만 달러에 고소. 소송 전 그 사진은 6번 다운로드 됐었다(2번은 변호사). 소송 후 한 달 만에 42만 번 다운로드. 2005년 Techdirt의 마이크 매스닉이 "Streisand Effect"라 명명. 인터넷 시대의 가장 잔인한 역설.
의미
연예인이 부정 기사를 고소하면 그 기사가 헤드라인이 된다. 회사가 부정 리뷰를 삭제 요청하면 리뷰가 SNS 트렌드가 된다. 정치인이 옛 발언을 묻으려 하면 그 발언이 부활한다. 인터넷이 정보를 다루는 방식 자체가 검열에 알레르기 반응을 한다.
교훈 — 동양 고전과 만나다
「논어」 위정편: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 군자는 마음이 평평하고 너르나, 소인은 늘 근심에 묶여 있다. 공자가 가르친 군자의 태도는 숨김이 없는 마음.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숨기려는 자가 만나는 비극 — 숨김이 곧 광고가 된다.
"隱(은)"은 언덕(阝) + 신중할 은(㥯) → 언덕 뒤에 숨음. 「논어」: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 하늘은 말이 없지만 사계가 흐르고 만물이 자란다. 진짜 隱은 침묵으로 충분한 자리. 행동으로 숨기는 자는 더 크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