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나를 사랑하는 것은 이기심인가, 덕인가?
나를 사랑하는 것에도 옳은 방식과 그른 방식이 있는가?
선한 사람은 마땅히 자기를 사랑하는 자여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애(필라우티아)를 두 가지로 갈랐다. 돈·명예·쾌락을 남보다 더 차지하려는 자기애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자기 안의 가장 고귀한 부분(이성과 덕)을 가꾸려는 자기애는 오히려 선한 사람의 표시라고. 참된 자기애는 이기심이 아니라 최선의 나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이 물음은 오래 갈라졌다. 기독교 전통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며 자기 사랑을 이웃 사랑의 척도로 삼았고, 반대로 파스칼은 "자아는 미움받아 마땅하다"며 자기중심성을 경계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성장의 뿌리인가 이기심의 씨앗인가 — 답은 어떤 나를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를 사랑하라"는 말이 흔한 시대일수록, 어떤 나를 사랑하느냐는 이 물음이 진짜다.
📝나도 이 물음 앞에 서서
나는 나를 사랑하라는 말이 유행처럼 흔해진 시대에 산다. 그런데 어떤 자기애는 나를 키우고, 어떤 자기애는 나를 망친다는 걸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갈라 보였다. 편한 것만 좇고 남보다 더 가지려는 사랑은 결국 나를 작게 만들지만, 힘들어도 더 나은 나를 향해 나를 아끼는 사랑은 나를 자라게 한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마다, 그것이 나를 무르게 하는 사랑인지 자라게 하는 사랑인지 조용히 구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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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답의 박물관이 아니라 물음의 계보입니다. 원전은 모두 고대·근대 문헌(Public Domain)이며, 계보와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