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104
삼밭의 쑥은 붙들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기원전 3세기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초록물고기」(Green Fish, 1997)
감독 이창동 · 한국
따뜻한 자리를 그리워하던 순한 사람이, 그 자리를 얻으려다 더러운 세상에 물들어 간다. 소속되고 싶은 마음과 나를 지키려는 마음이 부딪칠 때, 사람은 어떻게 제 결을 잃지 않고 세상 속에 설 수 있는가.
영화가 던진 물음
나는 어떤 자리에 속하고 싶어, 나를 물들이는 흙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고전의 답 · 원문
蓬生麻中
蓬生麻中 不扶而直 白沙在涅 與之俱黑
📜 고전의 답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붙들지 않아도 곧고, 흰 모래도 검은 흙에 섞이면 함께 검어진다.
💡 한 줄 요약
순자는 사람이 놓인 자리가 그를 곧게도 검게도 만든다고 했다.
📝고전이 답하다
순자는 사람이 놓인 자리가 그를 곧게도 검게도 만든다고 했다. 이는 의지를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어떤 곳에 몸을 두느냐가 결을 바꾼다는 냉정한 관찰이다. 따뜻한 소속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순하지만, 물들이는 흙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순함마저 검어진다. 나는 어딘가에 속하고 싶은 갈망 앞에서, 그 자리가 나를 곧게 하는 삼밭인지 검게 하는 흙인지 먼저 살피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속하고 싶은 자리가 있다면, 그곳이 나를 곧게 하는 곳인지 검게 하는 곳인지 한 줄로 가늠하라.
📖 고전 출전:
순자 권학편.
고대 문헌으로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