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02

늙은 부모를 나눠 맡는다는 셈법의 슬픔

예기 제의편의 답
기원전 편찬(유가 예법 모음)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내일을 위한 길」(Make Way for Tomorrow, 1937)
감독 리오 매케리 · 미국
집을 잃은 노부부를 자식들이 저마다의 사정으로 나눠 맡으면서, 평생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 떨어져 지내게 된다. 자식들은 악인이 아니지만, 사랑이 일정과 편의의 문제로 바뀔 때 늙은 부모는 갈 곳을 잃는다. 돌봄이 셈법이 될 때 무엇이 무너지는가.
영화가 던진 물음

나는 부모를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형제끼리 나눠 짊어질 짐으로 셈하고 있지는 않은가?

고전의 답 · 원문
孝子之有深愛者 必有和氣
孝子之有深愛者 必有和氣 有和氣者 必有愉色
📜 고전의 답

부모를 깊이 사랑하는 자식은 반드시 온화한 기운이 있고, 온화한 기운이 있는 이는 반드시 기쁜 얼굴빛이 있다.

💡 한 줄 요약

예기는 깊은 사랑이 온화한 기운으로, 다시 기쁜 얼굴로 드러난다고 했다.

📝고전이 답하다

예기는 깊은 사랑이 온화한 기운으로, 다시 기쁜 얼굴로 드러난다고 했다. 뒤집어 말하면, 부모를 짐으로 셈하는 순간 그 얼굴에는 온기가 사라진다. 늙은 부모를 형제끼리 "누가 몇 달씩 맡을지" 나누기 시작할 때, 사랑은 회계로 바뀌고 부모는 대상으로 전락한다. 나는 이 셈법의 유혹을 안다. 그러나 나를 기른 이는 나를 몇 달씩 나눠 맡지 않았다. 돌봄이 부담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관계임을 잊을 때, 가장 가까운 이가 가장 외로워진다. 나는 부모를 문제로 풀지 않고, 사람으로 마주하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노부모나 노인을 향한 마음에 "부담"이라는 단어가 스칠 때, 그를 사람으로 다시 바라보라.

📖 고전 출전: 예기 제의편. 고전 한문 원전 Public Domain,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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