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145

때를 편히 여기고 순리에 처하면

장자 대종사의 답
기원전 4세기경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서편제」(Seopyeonje, 1993)
감독 임권택 · 한국
소리를 위해 평생을 떠돌며 바친 사람들의 삶에, 세월과 함께 깊은 한이 쌓여 간다. 삶에 새겨진 한이 사람을 무너뜨리는 상처로 남는지, 아니면 흐르는 세월을 삭여 예술과 사람을 더 깊게 만드는 뿌리가 되는지 묻게 된다.
영화가 던진 물음

평생을 한 가지에 바치며 쌓인 세월의 한(恨)은, 삶을 무너뜨리는가 아니면 더 깊게 하는가?

고전의 답 · 원문
安時而處順,哀樂不能入也
📜 고전의 답

때를 편히 여기고 순리에 처하면, 슬픔도 기쁨도 끼어들지 못한다.

💡 한 줄 요약

장자는 때를 편히 여기고 순리에 처하면 슬픔도 기쁨도 끼어들지 못한다 했다.

📝고전이 답하다

장자는 때를 편히 여기고 순리에 처하면 슬픔도 기쁨도 끼어들지 못한다 했다. 나는 이 말을 감정을 없애라는 뜻이 아니라, 세월이 새긴 한마저 순리로 끌어안으라는 뜻으로 읽는다. 한평생 소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의 삶에는 깊은 한이 쌓이지만, 그 한은 삶을 무너뜨리는 독이 아니라 소리를 더 깊게 만드는 뿌리가 된다. 흐르는 세월과 쌓인 아픔을 거스르지 않고 제 것으로 삭일 때, 슬픔은 예술의 깊이로 익는다. 나는 세월이 남긴 상처를 지우려 하기보다, 그것을 삭여 더 깊은 무엇으로 익히는 법을 배우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래 남은 마음의 상처 하나를 떠올리고, 그것을 지워야 할 흠이 아니라 나를 더 깊게 만든 뿌리로 다시 바라보라.

📖 고전 출전: 장자 대종사. 한문 원전(Public Domain), ONGO 자체 번역·해석.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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