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289

기름을 얻으면 자라고, 잃으면 시든다

맹자, 「고자 상」의 답
기원전 4세기경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샤인」(Shine, 1996)
감독 스콧 힉스 · 호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젊은 피아니스트가, 자신을 소유물처럼 옭아매는 아버지의 뜻 아래 짓눌리다 무너진다. 정해진 기대와 굴레를 넘어 제 안의 소리를 따르는 일이 부모에 대한 주제넘음인지, 아니면 타고난 재능을 저버리지 않는 마땅한 자유인지 묻게 된다.
영화가 던진 물음

정해진 굴레를 넘어 자기 재능을 따르는 것은 주제넘음인가, 자유인가?

고전의 답 · 원문
苟得其養,無物不長;苟失其養,無物不消。
📜 고전의 답

진실로 기름을 얻으면 자라지 않는 것이 없고, 기름을 잃으면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없다.

💡 한 줄 요약

맹자는 우산의 나무를 두고, 진실로 기름을 얻으면 자라지 않는 것이 없고 기름을 잃으면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다.

📝고전이 답하다

맹자는 우산의 나무를 두고, 진실로 기름을 얻으면 자라지 않는 것이 없고 기름을 잃으면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다. 사람이 타고난 재능과 선한 바탕도 이와 같아서, 돌봄을 받으면 자라고 짓눌리면 시든다. 남다른 재능을 지닌 이가 자신을 소유물처럼 옭아매는 뜻 아래 짓눌릴 때, 그 재능은 자라기는커녕 무너져 내린다. 그러나 우산의 나무가 밑동까지 베여도 뿌리가 남아 있듯, 한번 타고난 바탕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다시 기름과 돌봄을 얻으면 그 안의 소리는 되살아난다. 정해진 굴레를 넘어 제 안의 재능을 따르는 일은 주제넘음이 아니라, 시들어 가던 바탕을 다시 기르는 일이다. 나는 누군가의 재능을 굴레로 짓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그것을 기를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지 돌아본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누군가의 재능을 기대와 굴레로만 대하고 있다면, 그것이 자랄 수 있도록 한 뼘의 자리를 내어 주어 보라.

📖 고전 출전: 맹자, 「고자 상」. 저자 기원전 고대 사망, 저작권 영구 소멸. 원문 발췌 +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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