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知新 옛 가르침에서 오늘의 깨달음, 온고

DAY 186

봉양만으로는 효가 아니다 — 공경이 없다면

논어 위정편의 답
기원전 5세기(공자 언행록)
🎬 오늘의 영화 — 이 물음을 던진다
「도쿄 이야기」(Tokyo Story, 1953)
감독 오즈 야스지로 · 일본
먼 길을 온 늙은 부모를 자식들은 반기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자꾸 뒤로 미룬다. 봉양의 형식은 갖추어져 있으나, 정작 함께 앉아 마음을 나눌 시간은 어디에도 없다. 곁에 있으면서도 곁을 내어주지 않는 것은 효인가 아닌가.
영화가 던진 물음

나는 부모를 봉양한다는 사실만으로, 정작 마음의 공경은 빠뜨린 채 의무를 다했다고 여기고 있지 않은가?

고전의 답 · 원문
今之孝者 是謂能養 不敬 何以別乎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 고전의 답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먹여 살리는 것을 이른다. 그러나 개와 말도 다 먹여 기른다. 공경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고전이 답하다

나는 이 물음 앞에서 공자의 오래된 한마디를 떠올린다 — 먹여 살리는 것만으로는 효가 아니라고. 노부모를 모신다면서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필요한 것만 채워주고 마음은 건네지 않을 때, 공자는 그것을 짐승을 기르는 일과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다. 효의 핵심은 지출이 아니라 공경이다. 나는 부모에게 무엇을 해드렸는지 세기 전에, 오늘 그분들의 얼굴을 얼마나 오래 바라보았는지를 먼저 묻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부모(또는 나를 길러준 어른)에게 용건 없이 안부를 묻고, 대답을 끝까지 들어보라.

📖 고전 출전: 논어 위정편. 고전 한문 원전 Public Domain,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시대의 다리 — 이 물음이 잇는 옛 지혜

溫故知新 — 오늘의 물음이 깨우는 고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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